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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예산은 줄삭감하더니 본인들 월급올린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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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감액 예산안 강행 처리를 추진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국회가 내년도 의원 월급, 수당 등 세비는 올리기로 의견을 모아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 677조4000억원 중 예비비 2조4000억원을 포함해 4조1000억원을 삭감한 감액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3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감액 예산안을 두고 대치 중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내년 국회의원 세비 인상안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 예결위를 거치며 정부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국회 예산 중 의원 세비에 해당하는 수당, 상여수당, 경비 등은 월평균 1333만원으로 올해 1307만원 대비 2% 인상됐다. 이대로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국회의원 연봉은 올해 1억5690만원에서 내년에 1억5996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운영위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세비 부분은 정부가 제출한 2% 증액안이 그대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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