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에서 2~6일간 2500개 세션
맷 가먼 CEO 기조연설…신규 AI 서비스 공개
AWS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전경. [권제인 기자/e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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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권제인 기자]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가 대단원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큰 화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AWS는 새로운 AI 서비스와 함께 내년 기술 방향의 발전까지 전망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리인벤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일(현지시간) 개막했다. 6일까지 개최되는 리인벤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 개발자, 고객, 파트너사가 함께 모이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만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네시안 호텔 행사장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은 전날부터 리인벤트를 참석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개막 당일에는 AWS가 마련한 생성형 AI 체험 부스에 줄이 이어졌다. 말로 지시하면 외형과 배경을 유명인처럼 바꿔주는 ‘애스토니싱 샷(Astonishing Shots)’, 개인 맞춤형 AI 엽서를 만들어주는 ‘자판기AI 아트(VendAI 아트)’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AWS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전경. 참관객들이 AWS가 마련한 생성형 AI 체험부스에 줄을 서고 있다. [권제인 기자/e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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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부터 앱까지…신규 서비스 공개 기대= 리인벤트에서는 첫날 저녁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다양항 생성형 AI 기술이 쏟아졌다. AWS는 AI 추론·학습을 위한 반도체, ‘아마존 베드록’ 등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생성형 AI를 활용한 앱까지 전 분야의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리인벤트에서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반도체 ‘트라이니엄2’와 생성형 AI 비서 ‘아마존 큐’를 소개한 만큼 올해에도 새로운 서비스 공개가 기대된다.
전체 2500개 세션 중 500개 이상에서 AI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 세부적으로 ▷항공산업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인도주의적 지원에서의 AI 적용 ▷현대 직장에서 생성형 AI가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된다. AWS는 이를 통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의 AI 기술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난 5월 취임한 맷 가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오전 8시(한국시간 4일 새벽 1시)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가먼 CEO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 인프라, 머신러닝(기계학습), 생성형 AI 등 혁신을 강조한다. 이 자리에는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 참석한다. 로리 비어 JP모건 글로벌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제니퍼 테하다 페이저듀티 최고경영자(CEO)가 고객사로서 서비스 사용 경험을 공유한다.
첫날 저녁 피터 디샌티스 AWS 유틸리티컴퓨팅 수석부사장이 ‘먼데이 나이트 라이브’(Monday Night Live) 기조연설로 개막을 알린데 이어,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데이터 및 AI 담당 부사장과 워너 보겔스 부사장 겸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다음 해 발전할 기술을 예측하는 보겔스 CTO의 기조연설은 높은 적중률로 매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WS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전경. [권제인 기자/e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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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15개 강연 진행…기업 공동관 운영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두산로보틱스, 업스테이지 등 국내 고객사도 8개 한국어 강연 세션과 7개 영어 강연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AWS에서 다중 리전 아키텍처 생성을 위한 모범 사례’을 주제로 삼성계정의 다중 리전 애플리케이션 사례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 강연에서 아마존 베드락을 사용해 제품 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한다.
파트너사들이 AWS 기반 서비스 데모를 소개하는 엑스포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한국 기업관을 운영한다. NIPA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딥브레인 에이아이 등 6곳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KISA는 엔키화이트햇 등 국내 보안기업 3개사를 선정해 부스를 운영한다.
AWS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하는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전경. [권제인 기자/e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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