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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하루 만에 1600만원 벌어"…네이버 떠나 숲 이적한 女스트리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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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3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한갱은 지난 1일 오후 8시 SOOP(숲)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갱이 최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떠나 'SOOP(숲)'으로의 이적을 발표한 뒤 SOOP에서의 첫 방송이었다. (사진= 우한경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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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트위치 여신'으로 불리며 인스타그램 1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스트리머 '한갱'이 최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떠나 'SOOP(숲)'으로 이적하면서 첫 방송 만에 16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한갱은 지난 1일 오후 8시 'SOOP'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한갱이 최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떠나 'SOOP'으로의 이적을 발표한 뒤 SOOP에서의 첫 방송이었다.

한갱은 이날 첫 방송을 맞아 라이브 도중 '삐끼삐끼 춤'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그렇게 방송 시작 40여분 만에 8만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고, 1만4000명의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별풍선을 집계하는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한갱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만6830개의 별풍선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SOOP은 아프리카TV가 최근 새롭게 단장한 이름이다. SOOP는 플랫폼 개편 과정에서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뜻하던 'BJ' 명칭 역시 '스트리머'로 변경했는데, 시청자들이 스트리머에게 선물하는 '별풍선'의 이름만큼은 유지하기로 했다. 오래된 맛집처럼 별풍선에는 옛 아프리카TV만의 감성이 묻어 있다는 이유에서다.

별풍선은 시청자들이 스트리머에게 선물하는 유료 후원 아이템을 뜻하는데, 소비자 결제 가격으로 1개당 110원이다. 스트리머들은 이후 SOOP 측에서 가져가는 약 20~30%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별풍선 환전 금액을 정산 받게 된다.

통상 SOOP 측이 스트리머들에게 평균적으로 부과하는 수수료는 30%이지만 스트리머마다 그 인기도에 따라 수수료 감면율이 달라진다. 유명 인기 스트리머로 분류되는 한갱은 20%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적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갱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루에만 165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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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 SOOP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갱은 앞서 지난달 26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SOOP(숲)으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한갱은 "트위치코리아가 철수한 이후로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기존 팬분들이 대부분 치지직을 선호해서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트위치나 치지직 위주로 방송했었다"며 "그런데 트위치는 정지나 소통이 너무 일방적이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치지직은 등급을 올릴 수 없어 방송을 하는 데도 수익 면에서 제한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따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을 결심한 또 다른 이유는 저를 알아주고 뜨겁게 환영해주는 새 플랫폼 숲이 지금의 저로선 절실한 만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숲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한갱(본명 우한경)은 2021년 트위치를 시작으로 주로 소통, 게임 방송을 진행해왔다. 방송과 함께 그의 섹시한 외모가 주목을 받아 '트위치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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