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소정면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가축전염병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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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2일 연동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23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10㎞ 이내에는 농가 9곳에서 가금류 27만7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세종시는 현재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의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가금농가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고 소독을 지원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같은 날 전남 강진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H5형 AI가 확인됨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으며,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올해 H5형 AI는 지난 10월29일 강원 동해시 산란계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에 확인된 2곳까지 모두 7곳에서 발생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과 차량 통제 등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축점염병에 대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지역 축산시설에서도 주기적인 자체 소독 등을 시행하고 경각심을 늦추진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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