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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대홍수에도 '수능 시험' 강행에…뿔난 말레이시아 학생들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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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홍수 피해로 1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해 논란입니다.

지붕이 무너지고 도로는 파괴돼 버렸습니다.

현지 시각 2일, 말레이시아에 내린 비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겨버린 곳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는 고등학생들의 교육 인증 시험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들리나 시덱/말레이시아 교육부 장관 : 먼저 2일부터 5일까지 예정대로 SPM 시험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수험생들에게 임시 숙소와 시험장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심리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SPM은 말레이시아의 고등학생들이 치르는데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사람들이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데 시험을 조금 미룰 수는 없는 거냐"며 장관의 결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약 5,300여 명의 학생들이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outhChinaMorningPost' 'Buletin TV3'·페이스북 'Ryzal Rosla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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