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계엄 해제할 것...계엄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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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새벽 4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젯(3일)밤 10시 20분쯤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시켰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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