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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배우 박민재, 중국 여행 중 돌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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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자랑하며 기억할 것" 소속사 측 추모

인기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활약한 배우 박민재가 중국 여행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고 부고를 전했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배우 박민재. 빅타이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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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재는 중국 여행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주혜 빅타이틀 대표 또한 이날 개인 SNS에 쓴 글에서 "(박민재는) 중국 제패하겠다면서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다"며 "너무도 황망하고 너무도 어이없게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네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유족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다. 최대한 많은 분이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다"며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민재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30분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한편 박민재는 2021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배우로, 드라마 '미스터 LEE',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더 패뷸러스', '고려거란전쟁'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려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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