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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명태균·김영선 이르면 오늘 기소…"대통령 부부 폰 증거보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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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3일)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에 대해 법원에 증거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르면 오늘(3일)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할 예정입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공천 대가로 7천600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입니다.

이후 검찰은 여론 조사 조작과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여론조사 조작에 대해 강혜경 씨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공천 개입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가 여러 개인 만큼 하나씩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혜경 씨가 법원에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를 증거 보전 신청했습니다.

이 전화기 안에 대통령 부부와 명 씨와의 통화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건 윤석열 대통령 녹취 하나입니다.

[명태균 씨와 통화/2022년 5월 9일 : 김영선 해주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검찰은 김 여사와의 통화도 찾고 있습니다.

[명태균 : (대통령과) 전화 끊자마자 바로 지 마누라한테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취임식 오십시오.']

법원은 증거 보전 필요성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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