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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재가 32세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민재는 지난달 29일 중국 여행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재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엔 친동생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다. 최대한 많은 분이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며 형의 부고를 알렸다.
소속사 빅타이틀은 전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며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준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고(故) 박민재. 박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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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틀의 황주혜 대표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너무 황망하고 어이없게”라면서 “민재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잊지 않을게”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2021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박민재는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법쩐’ ‘보라! 데보라’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미정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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