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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LG CNS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2일 LG CNS에 대한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4일 LG CNS가 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신청한 지 약 2개월만의 결정이다.
LG CNS는 삼성SDS, SK C&C와 함께 국내 3대 IT서비스 기업으로 꼽힌다. 이미 증시에 상장됐다가 ㈜SK와 합병 등을 거친 SK C&C나 2014년 코스피에 입성한 삼성SDS에 이어 LG CNS가 가세함으로써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전부 상장사 반열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LG CNS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5조6053억원으로 70.7% 늘었다. 영업이익은 2128억원에서 464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958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988억원) 대비 7% 늘고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현재까지 행보대로라면 4분기까지 채운 한 해 전체 기준 매출은 6년 연속 최대기록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LG CNS의 실적 호조세는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DX(디지털전환)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성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기존의 SI(시스템 통합) SM(시스템 운영)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으로 성장 동력을 육성해온 것이 주효했다.
그룹 내부거래 비중도 낮다. 계열사 의존도가 그만큼 더 낮다는 뜻이고 외부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증명해왔다는 얘기다. 지난해 LG CNS 전체 매출(5조6053억원)에서 LG 그룹 내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9.8%였다. 롯데(66%) CJ(71%) 포스코(90%) 현대차(91%) 등의 IT 계열사 그룹 거래 매출 비중에 비해 낮다.
한편 장외시장(38커뮤니케이션즈)에서 LG CNS 주가는 11만7500원을 기록하며 장외 시가총액 10조245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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