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26회 반도체 대전 SEDEX 2024 SK하이닉스 부스에서 HBM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관보를 통해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합니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을 적용해,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 장비와 기술이 사용됐다면 규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어 이번 조치에 한국 제품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