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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명태균과 별장서 함께 '건배'…인물 하나하나 뜯어보니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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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엄태영 "사진 속 인물들이 국정농단 장본인"

서울시 "'오세훈 죽이기' 위한 허위…법적 조치"

홍준표 "명태균 엮어 보려 온갖 짓…조사해 봐라"



[남상권/명태균 측 변호사 : 만일 명태균 씨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제출해야 한다면 굳이 검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고 이 땅의 주인인 국민 앞에 언론을 통해서 제출하거나 정권 획득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이번 주 안으로 명태균 씨를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명 씨의 변호인은 '그냥 제 생각이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휴대폰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구속 기한이 끝나가는데도 여전히 '황금폰'의 존재는 오리무중입니다.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끄는 건 PC 카톡입니다.

[강혜경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검찰 쪽에서도 카톡을 많이 복원을 했다해서 이 부분은 검찰이 지금 확인하고 있는 부분이라 일단 저는 SNS상으로 오세훈한테 전달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종이 프린트 형식이 아닌 PDF 파일로.]

강 씨 설명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여론조사 PDF 파일을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여론조사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는 거죠.

[염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에 검찰에서도 뭐가 나왔냐면 명태균 씨와 오세훈 씨가 직접 통화한 기록만 해도 10여 건 이상이 있었고 카톡 메시지도 확보했다고 검찰이 밝힌 거예요. 그러니까 자신(오 시장)이 명태균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싶어도 이렇게 이미 증거들이 다 나와 있는 거예요.]

다수의 카톡 메시지와 통화 내역들, 그리고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까지…

이런 기록들이 오세훈 시장에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앵커]

오늘 상당히 의미심장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명태균 씨의 변호인이 '폰이 있다면'이라는 전제를 하나 달았고요. '자신의 생각'이라는 전제를 또 하나 달았는데. "민주당 또는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제출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 폰이 있다는 이야기로 들리는지, 잠시 뒤에 분석을 하겠고요. 일단 오세훈 시장 관련된 내용부터 살펴보죠. 강혜경 씨가 "오세훈 시장에게 직접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카톡 등 SNS상으로 전달한 걸로 안다"라고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야기했거든요. 그 뒤에 곧바로 서울시에서 강력한 입장이 나왔습니다. '허위 사실'과 '법적 책임'을 거론했거든요. 서울시는 지금 어떤 입장으로 보입니까?

Q '명태균 의혹' 확산…서울시 '법적 조치' 예고했는데

Q "명태균과 오세훈·홍준표의 측근 함께"…사진 의미는

Q '명태균 게이트' 홍준표 등 거론…검찰 수사 불가피?

Q 민주당, 미래한국연구소 '채무이행 각서' 공개했는데

Q 명태균 측 "황금폰 있다면 언론·민주당에 제출"…의미는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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