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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28일 내린 눈으로 농업시설 359㏊(헥타르·1㏊는 1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기준 110㏊로 집계됐으나 조사가 진행되면서 어제 저녁 6시 기준 359㏊로 이틀 만에 249㏊ 늘었습니다.
이번 눈으로 인한 농업시설 피해는 지난 2018년(680㏊)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겨울철 농업시설 피해 규모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6년과 2018년 각각 606㏊, 680㏊로 600㏊를 넘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14㏊, 105㏊ 수준이었고 지난해에는 53㏊로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의 피해 면적이 가장 컸습니다.
경기에서는 시설하우스 150㏊, 인삼재배 시설 73㏊, 축사 18㏊ 등 농업시설 260㏊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충북의 농업시설 피해 면적은 32㏊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내린 눈으로 전국에서 가축은 28만 4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화훼농가와 축산농가를 각각 찾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박 차관은 "보험 가입 농가 대상 손해 평가 1차 조사를 일주일 내 신속하게 시행하고, 농업인이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을 복구해 조기에 영농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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