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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티 셰플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손을 다쳐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PGA 투어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셰플러가 예상치 못한 오른손 부상으로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 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셰플러의 매니저인 블레이크 스미스는 성명을 통해 "셰플러가 크리스마스에 저녁 식사를 준비하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오른손 손바닥을 찔려 부상을 입었다. 작은 유리 조각이 손바닥에 남아 있어서 수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미스는 "셰플러가 3∼4주 안에 100%로 돌아올 수 있을 거로 들었다"면서 "아쉽게도 더 센트리에선 기권할 것이며, 그의 예정된 다음 대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라고 전했습니다.
PGA 투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2025시즌을 시작합니다.
셰플러는 올해만 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 담았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은 셰플러는 우즈(1999∼2003년, 2005∼2007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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