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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트럼프, '실형 전과' 사돈 주불대사 지명…FBI국장엔 충성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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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실형 전과' 사돈 주불대사 지명…FBI국장엔 충성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형 전과가 있는 사돈을 프랑스 대사에 지명한 데 이어 임기가 남아 있는 연방수사국장도 충성파로 교체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낙점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슈너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이자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자금 후원자입니다.

쿠슈너는 과거 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제공, 거짓 증언 등의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퇴임을 약 한 달을 앞두고 다른 측근들과 함께 쿠슈너를 사면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연방수사국, FBI의 새 국장으로 충성파인 캐시 파텔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새로 발탁했습니다.

자신이 1기 때 임명한 현 국장의 임기가 2년 넘게 남았지만, 해임하겠다는 계획인 겁니다.

파텔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마지막까지 국방장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정부 이양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고,

트럼프가 패배하고 불복한 2020년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캐시 파텔 / 전 국방장관 비서실장 (2022년 10월)>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언론을 향해 진지하게 말하세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다고요. 그리고 2020년 대선은 조작된 것이 맞습니다."

특히 '부정선거'에 관여한 인사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파텔이 FBI 국장에 선임될 경우 정치 보복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두 사람 모두 상원의 인준을 통과하기까지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도널드_트럼프 #인선 #사돈 #찰스_쿠슈너 #FBI_국장 #캐시_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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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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