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한 '캐스퍼 전기차(수출명 인스터·INSTER)' 수출기념식이 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GGM 출하장에서 열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시의회 의장, 윤몽현 GGM 대표이사,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등이 축하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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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전기차 양산 이후 이직하는 직원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GGM에 따르면 올해 상시근로자 620명 가운데 11월 말까지 이직한 인원은 36명(5.8%)이다.
특히 전기차가 양산된 7월 이후 이직한 인원은 10명(1.6%)으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는 대기업 이직률 10%에 대비해서도 절반 정도이며. 지난해 GGM 이직률 7.4%(46명)와 비교해서는 1.6%p가 감소했다.
이처럼 GGM의 이직률이 계속 줄어드는 것은 올해 7월부터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시작,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생산 대수가 14% 늘어나면서 근로시간이 증가해 직원들의 급여가 평균 18% 많아져 안정적인 직장으로 자리 잡아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캐스퍼 전기차는 올해 전기차 케즘(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출시 이후 10월까지 3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5000대를 돌파했다.
또 10월 28일 광양항에서 첫 수출 선적을 한 캐스퍼 전기차가 11월 말까지 23개국에 4470대가 출항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GGM의 일감이 크게 늘어 직원들이 예전에 없던 토요일 특근까지 하면서 공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다.
이와함께 광주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회적 임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달 지급하고 있는 주거지원비는 지난 7월부터 30만 원으로 올라 주거 안정에 쏠쏠한 도움이 되고 있으며, 회사 인근에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이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검진비와 문화바우처 상품권을 지급하고, 교통비 보조 차원에서 통근버스를 운행 중이며,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출퇴근의 접근성을 높여줬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대 타협으로 탄생한 GGM이 이제는 안정된 직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회사 설립의 근간이자 존속의 기반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지역의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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