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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경남 따뜻한 겨울나기 시작…취약계층 살피고 도민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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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겨울철 종합대책 5대 분야 13개 대책 추진

노컷뉴스

제설 작업.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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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안전한 일상, 든든한 겨울, 따뜻한 경남'을 목표로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의 겨울은 평년 수준의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지만, 기온 변동 폭이 커 갑작스러운 추위와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자연재해·감염병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5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대설·한파에 대비하고자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재해우려 지역과 적설 취약 구조물, 대규모 공사장,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재난 우려 시설을 미리 점검한다.

제설제 9551t, 제설장비 2653대 등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 혼란을 최소화한다. 특히, 도로 살얼음을 예방하기 위해 상습 결빙구간과 취약 도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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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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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마을회관 등을 한파쉼터로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방풍시설과 온열의자 등을 한파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겨울철 주요 재난 중 하나인 산불·화재에도 대응한다. 산불 취약지 관리를 강화하고, 임차헬기 7대를 전진 배치해 30분 이내에 산불 현장에 도착하도록 한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CCTV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배터리 공장, 지하주차장, 숙박시설 등 화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소화기 비치와 비상구 확보 여부 등도 점검한다.

농작물 피해와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고자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한다. 저수온 양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점관리해역을 지정하는 등 어장 책임제를 운영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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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조사.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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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인플루엔자·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도 나선다.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확대하고,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상황대책반을 운영한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48곳에서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보건의료 재난에도 차질 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도민 건강 보호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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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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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생활물가 안정에 나서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을 유도한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2천억 원의 정책자금을 융자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e경남몰 할인행사, 연말연시 축제, 관광지 홍보 등을 추진한다.

도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생활시설과 노숙인시설,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을 점검한다. 겨울방학 동안 결식 우려 아동 2만 8천여 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각지대 없이 따뜻한 겨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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