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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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중국에서 신용카드 사업 진출 8년 만에 철수를 결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HSBC는 홍콩과 대만을 포함하는 중화권 시장이 가장 큰 수익 창출 지역이지만 중국에서는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HSBC는 2016년 중국에서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는 신규 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했고, 서비스도 대부분 축소하고 있다고 소식통 3명이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최근의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침체로 타격을 입었다. 또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 등도 어려움을 가했다.
HSBC와 같은 외국계 은행들은 현지 은행 외에도 엄청나게 낮은 이자로 소비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려고 했던 HSBC의 목표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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