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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마트에서 열리는 참치 해체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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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콘텐츠 강화…시식 행사에 팝업 존까지

수산코너서 매월 한 차례 제철 생선 해체쇼

'오늘의 요리' 시식코너서 조리과정 소개

"잠시 후 참치 해체 쇼 시작합니다."

28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2층 매장 시식코너. 고급 일식집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참치 한 마리가 통째로 테이블에 올랐다. 숙련된 요리사가 현란한 칼솜씨를 뽑내며 참치를 해체하자 개점 시간에 맞춰 입장한 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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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이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다시 태어났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의 2세대격 모델이다. 신선식품에 공을 들이는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장 콘텐츠'다. 신선식품을 단순히 보고 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감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대표적으로 ▲회·초밥 현장 시연 등 신규 콘텐츠 개발 ▲시식 코너 및 대면 행사 강화 ▲팝업존·앵커 테넌트 유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이 차별점이다.

먼저,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를 선보인다.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전면에 배치해 수산물 상태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취급하는 수산물 제품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참치회 등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샐러드 등 해물요리까지 판매한다.

현장에서 뜬 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테이블 공간도 마련됐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를 도입하면서다. 하루 두 차례 당일 손질한 생선으로 만든 12개 품목에 한해 운영되며, 구매한 상품은 매장에서 곧바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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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의 '싱싱회관 라이브'에서 진행된 참치 해체쇼를 통해 만들어진 회.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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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우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새 단장을 기념해 29일과 30일 이틀간 제철 대방어와 참치 해체쇼를 각각 선보인다.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4시로, 싱싱회관 라이브 앞에서 진행된다. 취재진이 방문한 이날 오전에도 참치 해체쇼가 진행됐다. 해체 작업으로 만들어진 대방어회와 참치회는 곧바로 포장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해체쇼 행사를 시즌 제철 어류를 중심으로 월 1회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신선식품을 구매 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확대됐다. 특히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가 등장해 고객들의 눈앞에서 각종 조리 과정을 시연한다. 만들어진 요리를 단순히 맛만 보는 게 아닌,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보여준다. 시식코너 담당 브랜드의 식재료, 밀키트, 테이블웨어 등도 함께 전시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프리미엄 상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축산에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돈육을 벌크 형식으로 진열해 손질 형식과 중량을 용도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돼지 생산량 중 0.3%만 차지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인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을 판매한다. YBD는 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 3가지 품종의 장점만 담은 품종이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생동감 넘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단순히 상품이 진열된 공간이 아닌,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입체적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재탄생 했다"면서 "이번 강서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장보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쇼핑 경험을 더욱 많은 분들께 선사해 오프라인 마트 최강자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리뉴얼을 기념해 특별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8일부터 4일간 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 시 진라면(일 300개 한정, 총 1200명)을, 신한·삼성 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2000개(소진 시 종료) 선착순 증정한다. 다음 달 11일까지는 홈플러스 지류 상품권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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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에너 조리 과정을 시연하는 모습.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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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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