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벤츠·BMW에 맞설 비독일車 대표
‘대체불가’ 안전에 편의성·서비스 결합
제품 만족도, 국산차·수입차 통합 1위
‘대체불가’ 안전에 편의성·서비스 결합
제품 만족도, 국산차·수입차 통합 1위
볼보가 교통사고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신차 10대를 30m 높이에서 낙하시키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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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긴다면, 가족이 먼저라면 볼보가 우선순위”
독일차 사랑이 각별한 국내에서 볼보가 벤츠·BMW 대체재 역할을 담당하며 비 독일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족 행복을 지켜준다는 ‘대체불가’ 안전성에다 한국인에 특화된 편의성과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다.
엄마들이 선호하는 수입 SUV인 볼보 XC6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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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0월 볼보 판매대수는 1만2284대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10.8% 줄었지만 수입차 성공 지표인 ‘연간 1만대 판매’는 돌파했다. 2019년부터 6년 연속 ‘1만대 클럽’ 가입을 확정했다.
순위(테슬라 제외)도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3위로 올랐다. 아우디(7472대)를 제치고 BMW(6만585대), 벤츠(5만4475대)와 함께 ‘톱3 체제’를 구축했다.
판매대수는 BMW·벤츠와 많이 나지만 비독일계 프리미엄 대표 브랜드가 됐다.
프리미엄 수입 패밀리카 시장에서도 ‘3강 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볼보 패밀리카 라인업으로 S90, XC90, V90 CC로 구성된 90클러스터는 올들어 10월까지 3167대 판매됐다. 10대 중 3대가 90클러스터 몫이었다.
가족 지킴이, 볼보=안전=안심
볼보 XC90 충돌테스트 장면 [사진출처=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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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첫 번째 인기 비결은 안전에 있다. 볼보는 우연이나 기적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안전 대명사’다. 태생부터 그렇다. 안전은 볼보의 운명이다.
볼보는 사소한 실수로도 목숨을 잃는 춥고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자동차 브랜드로 출발했다.
볼보는 1927년 태어났다. 창립자인 아사르 가브리엘손과 구스타프 라르손은 독일·프랑스·영국에서 만든 차는 스웨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겨울이 길고 추운 데다 지형까지 험한 스웨덴에서는 사소한 사고나 고장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여겼다.
화려하고 폼나는 디자인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에 집중한 이유다.
볼보 어린이용 2단 부스터 쿠션 자료 사진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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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안전 기술 개발과 개선에 한계도 두지 않는다.
1970년부터 별도의 교통사고 조사팀을 꾸리고 실제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교통 상황, 사건 발생 시각, 충돌 원인, 피해 상황 등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연구하고 있다.
사고 4만3000여건, 탑승자 7만2000여명에 대한 누적 데이터를 분석·연구해 안전 기술 개발과 개선에 사용한다.
그 결과 ‘볼보=안전=안심’이라는 등식이 생겼다. 국내에서 패밀리카 구매자들이 볼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다.
편의성과 서비스로 시너지 창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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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편의성 향상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 브랜드를 제외하면 볼보만큼 한국인 맞춤형 편의성 향상에 적극적인 브랜드는 없을 정도다.
수입차 고질병인 불편하고 부정확한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한 게 대표적이다.
볼보는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음성 인식만으로 길 안내뿐만 아니라 차량 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2024년식부터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고도화되고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무상 제공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15년 무상 지원 등을 통해 ‘타면 탈수록 새로운 차’ 경험을 제공한다.
볼보 서비스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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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도 볼보가 사랑받는 이유로 꼽힌다.
볼보는 구매자들이 오랜 시간 걱정없이 차를 소유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해왔다. 현재 공식 서비스센터는 39개에 달한다.
볼보는 매년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2015년에는 수입차 업계 최장인 5년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도입했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선보였다. 2020년부터는 유상 교체된 부품에 대해 평생 보증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 예약과 사고 수리 상담이 가능한 ‘실시간 카카오 예약 상담 톡’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90클러스터 보증, 5년10만km→7년14만km
볼보 S90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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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안전성·편의성·서비스 ‘삼위일체’는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2024 자동차 기획조사’ 제품 만족도(TGR) 부문에서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를 차지한 게 그 증거다.
볼보는 안전성, 외관 디자인, 시트, 실내 인테리어, AV시스템, 첨단기능·장치, 비용 대비 가치 7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 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내구 품질(TGW-d)’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서비스 만족도(CSI) 부분에서도 국산·수입차 브랜드 통합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볼보 XC90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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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현재 90클러스터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에 나서고 있다. 벤츠·BMW 대체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90 클러스터는 볼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라인이다. S90, XC90, V90 CC로 구성됐다.
볼보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와 경쟁한다.
S90은 독보적인 안전성, 한국인 맞춤 편의성, 동급 최고 수준의 서비스에다 넓은 탑승공간으로 승부한다.
플래그십 SUV인 XC90은 높은 시야와 넓은 적재 공간을 원하는 수입차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국내에서 유명인들의 목숨을 잇달아 구해 안전성은 인정받은 상태다.
V90 CC는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1석2조 효과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수입차 구매자들에게 인기다.
볼보 V90 CC [사진출처=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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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그 돈이면 벤츠·BMW 대신’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90클러스터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90 클러스터의 보증 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7년 14만km로 연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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