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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에 무너진 염소농장 비닐하우스
충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축사와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27일) 오전 10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충북 도내에서 110여 건의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진천·음성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 건수만 90여 건으로 대부분 피해가 이곳에 집중됐습니다.
오전 7시 39분쯤 음성군 삼성면의 한 염소 농가에서 사육동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농장 측은 현장에서 폐사한 염소 3마리를 제외한 20여 마리를 사육동 밖으로 빼냈습니다.
이 밖에도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해 차량 1대가 파손되거나 에탄올 적재 24t 탱크로리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수습했습니다.
무너진 지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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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8시 8분쯤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감곡IC 인근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다른 차량과 부딪치는 등 총 12건의 교통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청주공항에서는 눈 때문에 제주행 항공기 1편이 결항했고, 타이완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은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충북도는 상습 결빙구간인 옥천군 군도 1호선 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 구간과 충주시 군도 21호선 노은면∼앙성면 구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소백산은 일부 탐방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충북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측정한 최심 적설량은 진천 40.6㎝, 음성 27.1㎝, 충주 19.1㎝, 제천 18.9㎝, 괴산 10.2㎝ 등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일 새벽까지 1∼5㎝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진천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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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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