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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3분기 月실질임금 362만원, 작년보다 '1.3%↑'…9월 375만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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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3분기 실질임금 362만원…1.3% 증가

9월 실질임금 375만원으로 1.9% 감소

자동차 제조업계 임단협 협상이 원인

3분기 근로시간 154.8시간…1.2시간↓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 2024.11.20.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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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올해 3분기 근로자 실질임금이 2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9월 실질임금은 감소하며 5개월째 이어진 반등세가 꺾였다. 지난해 9월 자동차 제조업계의 임단협 협상으로 임금이 올라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고용부의 2024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62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만7000원) 늘었다.

물가수준을 반영하지 않은 3분기 명목임금은 41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400만7000원) 대비 3.4%(13만6000원)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9월 근로자 실질임금은 375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82만4000원) 대비 1.9%(-7만3000원) 감소했다. 명목임금은 430만1000원으로 0.3%(-1만5000원) 줄었다.

5개월 연속 증가세가 꺾인 셈이다. 실질임금은 4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고 이어 5월에도 0.5%, 6월엔 0.9% 늘었다. 7월엔 4.8%, 8월엔 1.4% 증가했다.

이에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 9월 자동차 제조업에서 임단협 협상 타결금을 주게 되며 판매업, 연구개발업까지 영향을 줬다"며 9월 실질임금 감소의 배경을 전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7만3000명이었다. 전년 동월(2008만1000명) 대비 9만2000명(0.5%)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0.2%)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3만명(1.5%)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이 1678만명으로 7만1000명(0.4%) 늘었고, 300인 이상은 339만3000명으로 2만명(0.6%)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43만4000명으로 9만9000명(4.2%)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1만9000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만8000명·1.5%)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건설업은 146만명으로 5만명(-3.3%)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2만1000명·-0.9%), 숙박 및 음식점업(2만명·-1.7%)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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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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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377만3000명으로 약 4000명 늘었다.

또 올해 10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직자는 89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2.4%) 줄었으며 이직자는 85만6000명으로 9000명(-1.1%)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8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5000명(-3.9%) 감소했다. 이직자는 76만5000명으로 1만3000명(-1.7%) 줄었다.

반면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입직자는 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3.7%) 증가했고 이직자는 9만2000명으로 4000명(4.6%) 증가했다.

입직자 중 채용은 85만4000명으로 2만5000명(-2.9%) 줄었다. 특히 건설업에서 3만1000명(-10.6%) 감소했다.

이직자 중 고용계약종료, 구조조정, 합병 및 해고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이직은 52만7000명으로 9000명(-1.6%) 줄었다. 자발적 이직은 2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9월 근로자 근로시간의 경우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39.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시간(-5.7%) 감소했다. 관공서 공휴일 규정에 따른 근로일수가 전년보다 1일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46.4시간으로 8.5시간(-5.5%)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79.3시간으로 7.9시간(-9.1%)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38.6시간으로 8.4시간(-5.7%) 줄었으며 300인 이상은 143.9시간으로 9시간(-5.9%)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54.6시간),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53.4시간) 순이었고 짧은 산업은 건설업(114.7시간), 교육서비스업(121.1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8월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3분기 근로시간의 경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8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시간(-0.8%) 줄었다.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은 153.8시간이다. 전년 동기(155시간)보다 1.2시간(-0.8%) 줄어든 수준이다. 300인 이상은 159.3시간으로 전년 동기(160.7시간) 대비 1.4시간(-0.9%) 감소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0.9시간),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69.4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산업은 건설업(127.8시간), 교육서비스업(135시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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