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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미추홀구 셀프세차장 지붕 붕괴
대설특보가 발효된 인천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오늘(28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인천 중구 25㎝, 부평구 24.6㎝, 연수구 23.4㎝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는 인력 275명과 장비 201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3천800여 톤을 도로에 뿌리는 등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통행량이 적은 도로는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면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기습 폭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으로 몰려 버스 연착이 속출했고 인천지하철도 평소보다 급증한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리진 가운데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 지역을 잇는 13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아직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가로수 쓰러짐 67건, 구조물 낙하 20건, 차량 미끄러짐 11건 등 모두 103건의 피해가 접수돼 안전 조치를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 0시쯤 미추홀구 셀프세차장 지붕과 계양구 아파트의 주차장 출입구 지붕이 무너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 당국은 대설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오늘 오후까지 눈이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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