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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출근길 가로막은 40㎝ 눈…3배 더 무거운 습설 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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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국 곳곳에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린 2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일대에서 차량이 서행 중인 모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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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국적으로 많게는 40㎝ 이상 눈이 쌓인 상황에서 목요일인 28일 강하고 무거운 눈이 계속해서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1~3㎝(수도권은 5㎝ 내외)의 강한 눈이 쏟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적설 현황은 △경기 광주 42.8㎝ △경기 용인 백암 41.3㎝ △경기 수원 39.8㎝ △충북 진천 위성센터 35.4㎝ △강원 평창 대화 28.7㎝ △제주 삼각봉 25.9㎝ △서울 24.7㎝ △인천 22.0㎝ 등이다.

이날 오전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강하고 무거운 눈이다.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 경북권 내륙에서는 오후에 대부분 눈이 잦아들겠으나 경기 남부는 밤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는 29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눈이 아예 그치는 건 아니고 29일 새벽 경북권 내륙,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무거운 눈은 수분 함량이 적은 눈보다 3배가량 무거워 구조물 붕괴 등 피해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강원 원주에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경기 양평에서 무너진 시설물에 제설 작업을 하던 80대가 깔려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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