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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더 커진 아이 울음…출생아수 3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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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00명 ↑ 2만명 회복

머니투데이

2024년 월별 출생아수 증감률 추이/그래픽=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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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생아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가까이 늘며 2만명대를 회복했다. 이에 3분기 출생아수는 1년 전보다 약 4500명 늘었다. 이에 따른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이 전년 대비 반등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2만5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1884명) 증가했다. 9월 기준 2010년(10.8%)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던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2.8%)과 5월(+2.7%)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지난 6월(-1.8%)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해 △7월(+7.9%) △8월(+5.9%) △9월(+10.1%)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 출생률'도 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명 늘었다.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12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3명(8%) 늘었다. 3분기 기준 2007년(15.6%) 이후 최대 증가다.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05명 증가했다. 3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한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3분기 기준 2015년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2014년과 같았고 이후 합계출산율은 줄곧 하향흐름을 보였다.

혼인 건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536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8%(2428건) 증가했다. 월별 혼인 건수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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