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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와 이적시장 전문가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이 곧 발동될 예정이다. 여기에 종신 계약에 가까운 다년 계약 논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의 판단은 손흥민의 공식적인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에 잔류시킬 확실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매체는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손흥민에 대해서도 같은 옵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추가 재계약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에이스가 아닌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후, 그는 419경기에서 165골과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에는 주장 완장을 받으며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를 잔류시키려는 이유에 대해 "두 선수는 클럽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베테랑이며, 어린 선수들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뛰어난 축구 선수일 뿐 아니라 훌륭한 인격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다. 그의 존재는 팀의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은 다수의 공신력 있는 매체와 전문가들에 의해 확인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미 결정된 상황이며, 손흥민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손흥민 측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많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에게 2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 토트넘에 여전히 큰 가치를 지닌 선수다. 2년 이상의 계약이 클럽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전 골키퍼 폴 로빈슨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단순히 1년 연장에 그치지 않고, 2~3년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물론 일부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튀르키예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겨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도 손흥민을 지켜보는 중이다.
그러나 ‘비인스포츠’와 같이 공신력이 있는 미디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공짜로 내보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토트넘의 글로벌 팬층 형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끼친 영향력은 단순히 축구를 넘어선다"고 평가한 이후 "토트넘이 손흥민을 잃는다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만들어낸 아시아 팬들과의 유대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토트넘의 글로벌 시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다년 계약을 논의하게 된다면, 이는 그의 축구 커리어에서 또 다른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약 연장과 다년 계약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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