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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권재 “출산·보육·교육 오산시 미래 가장 중요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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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인구절벽 해소…복지정책 마련 행정력 집중

-새싹스테이션으로 등하원 위험요소 제거…내년 추가 설치 예정

스포츠서울

지난 10월 9일 (사진 왼쪽) 이권재 시장이 서울어린이병원과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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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 오산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부모급여’를 지급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하는 등 계속해서 복지정책을 가다듬는 중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꼽히는 부모급여는 지난해 1월부터 지원 중이다. 2세 미만의 아동에게 연령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출생 후 아동 양육에 따르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만 0~1세 아동이 있는 가정으로, 0~11개월 아동은 월 100만 원, 12~23개월 아동은 월 50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한 가족에게 지급되는 출산장려금도 찾아볼 수 있다. 정부는 임신 바우처 카드를 별도로 지원하고, 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입양아가 있는 가정의 부 또는 모가 오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을 경우 2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아이를 출산한 부모에게 ‘첫만남이용권’의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자녀 출생 시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200만 원을 바우처로 지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만 원, 둘째 이상은 300만 원 인상했다.

이와 함께 출산용품과 산후조리비 등도 지원하고 있어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전방위적으로 주력하는 중이다.

시는 또 최근 의료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영유아 건강을 위해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과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정이 되고도, 전문의 확보 부족 등을 이유로 병원에서 취소를 자청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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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이권재 시장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살피고 있다. 제공=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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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을 추진한 뒤 2023년에 ‘서울어린이병원‘을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고, 이어 곧바로 ‘웰봄병원’을 2호 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심야 약국도 2개소를 지정하며 현재까지 지속 운영 중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따라 오산시 어린이들은 평일 심야시간과 주말, 공휴일에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아동 등하원쉘터 설치 역시 시의 아동복지정책 중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정책의 하나다. 현재 총 9개의 쉘터가 개소한 상태로, 설치 공간이 확보되는대로 내년에도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공식명칭은 ‘새싹스테이션’으로, 아이들이 등하원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추위, 더위, 미세먼지 등 각종 위험요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공기정화를 위한 환기시스템은 물론 냉난방 시설, 슬라이딩 자동문, 실내 대기의자 등의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8월 새싹스테이션 1호가 오산세교센트럴파크에 개소하는 등 총 5곳이 개소했고, 올해는 4곳이 추가 개소했다.버스를 태워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은 새싹스테이션 개소로 걱정을 한시름 놨다는 평가다.

시는 이 밖에 영유아, 초등학생 친환경 급식 제공, 어린이집 입학필요경비 바우처 지원 등 정책을 적극 펼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힌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의 엄마, 아빠들의 출산과 보육, 교육에 대한 책임을 오산시가 지원하고 나누는 일은, 우리 오산시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오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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