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중심 대설특보…내일 오전까지 강한 눈

【 앵커 】
어제 밤부터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눈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자세한 상황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다.
권하경 캐스터! 대설특보가 내린 곳도 많고 아직 눈이 내리고 있는 곳도 있죠.

【 캐스터 】
네, 현재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간당 1-3cm로 강하게 오는 곳도 있는데요.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을 보면, 양평 용문산이 19.8cm로, 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고요.
인천 대연평에도 19.4cm, 서울 강북권에 18.9cm, 경기도 광주에도 17cm 등 지도에서 파랗게 표시된 지역은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한편, 강원도 평창 대화면은 22.8cm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북쪽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발생했는데요.

바다와 대기간에 생긴 자연스러운 온도 차이로 인해 강한 눈 구름대가 형성 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내일 오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전북 지역은 강하고 무거운 눈이 이어질 수 있겠고요.
경기남부와 충청, 남부, 제주는 밤까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지역에는 경기남부,북동내륙에 최대 15cm, 경기남부에는 20cm이상 더 올 수 있겠고요.
그 밖의 수도권에도 많은 곳은 10cm 이상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 눈, 비가 그친 뒤, 모레 다시 전국에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