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염곡사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이 신호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는 눈이 5㎝ 이상 내리는 기간에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8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에는 이례적으로 20㎝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인 26일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2단계로 격상했다. 제설 비상근무 1~2단계는 24시간 동안 5㎝ 이상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 발령한다. 기상과 재난상황 등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지자체가 결정한다.
이날부터 서울시 내 운행이 늘어나는 지하철 노선은 2호선과 5~8호선이다. 이미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집중 배차시간 늘려 운행됐다. 기존 9시까지보다 30분 더 운행한 것이다. 시내버스는 차고지 출발 시간 기준 평소보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서울시는 퇴근길도 마찬가지로 30분 늘려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운행은 출근 시간대 20회, 퇴근 시간대 15회 늘어 난다.
서울시의 집중 배차 시간의 연장 조치는 제설 대응 2단계가 유지되는 동안 된다. 2단계가 해제 시 원래대로 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