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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美 연준 ‘금리 인하’ 지지에 원화값 1390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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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390원 중후반대서 등락
중동 리스크 완화도 달러 강세 완화


매일경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모습.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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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값이 지난 이틀간 140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27일 1390원대로 올라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달러 강세가 누그러진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39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화값은 이날 오전 9시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8원 내린 1399.0원에서 출발한 뒤 1395원대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 30분에는 1396.3원으로 소폭 내렸다.

전날 주로 1400원대에 머물렀던 원화값이 1390원대로 올라선 배경엔 미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연준이 기존과 같이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간밤에 공개된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2%로 둔화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적혀 있었다.

28일 나오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약해졌다는 점도 달러 약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일시 휴전안이 전격 타결되면서 긴장이 완화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가 커진 점도 원화값 하락 폭을 제한하는 변수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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