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시대에 거세지는 사이버 공격…살 길은 ‘이것’뿐이라는 K-보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 챗GP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보안의 대표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4년 정보보호 산업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제 협력과 기업 특화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유 장관은 “정보보호 산업은 대내외 여건 변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가속화로 대격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산업계와 원팀이 돼 글로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은 매출액 약 16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성장률은 10.2%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보안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6년까지 연 평균 8.5%씩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온 만큼 민관과 기업이 협력해 경쟁력을 갖춘 AI 보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유 장관은 사이버 보안 펀드를 조성해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정보보호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 기술에 집중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보안 선도 국가와 공동 연구를 확대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규 정보보호 인력 양성이 필요하는 제언이 나왔다.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함께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서 정보보호 인재가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고도의 보안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 양성과 산업계 주도 시큐리티 아카데미 설립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이 결실을 맺어 현재 연간 2만명이 넘는 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대통령도 화이트해커가 국가의 전략 자산이라는 표현을 쓰실 정도로 정보보호 인력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보보호 인재 뿐만 아니라 이미 정착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제도의 수요에 맞춰 신입 사원부터 최고 임원까지 인력의 전주기적인 교육과 관리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