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클린하우스에서 불꽃을 목격한 행인이 화재진압을 시도하다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은 종이 수거함 등 클린하우스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8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클린하우스 주변에 불이 날 만한 발화열원 및 발화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고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CC(폐쇄회로)TV 확인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10시 6분께 제주시 오라삼동의 한 클린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쓰레기 수거함 6개를 태우고 3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곳 CCTV에는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가 쓰레기 수거함에 떨어진 뒤 7분 후 불이 붙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외에도 이달에만 클린하우스와 승마장 사무실, 화물차량 등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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