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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트럼프팀 "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미북회담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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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집권 2기를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동안 트럼프가 김정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만큼 미북정상회담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첫 소식,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미북정상회담을 연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에도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잇따라 김정은과 회담했고,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 기록도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대통령 (2019년)
"군사분계선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에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를 초대해준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내년 1월 재집권을 앞둔 트럼프가 김정은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김정은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된 일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새로운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가 과거 미북회담 실무를 총괄한 알렉스 웡을 백악관 수석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최근 발탁하면서 취임 후 이른 시일 내 미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파병하는 등 상황이 트럼프 1기 때와 다르고, 김정은도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의 협상은 갈 데까지 가봤다"며 미북협상 재개 전망에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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