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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시진핑-김정은 선포한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 없이 넘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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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소식 있을 경우 적시 발표"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강동종합온실농장을 참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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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중조(북중) 우호의 해(북한에선 조중 친선의 해)로 선포했으나 양국 간 폐막식 개최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폐막식 없이 우호의 해를 마무리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조 우호의 해 폐막식이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해 "언급한 문제에 대해 소식이 있을 경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약 두달전인 지난 9월 같은 질문을 했을 때에도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맞닿은 우호적인 이웃나라"로 "중국은 중조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가 합의한 중요한 합의에 따라 중조 관계를 유지하고 공고화하며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폐막식) 등 중조 우호의 해 관련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선 "관련 내용이 있으면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중 양국은 연초 정상 간 친서 교류를 통해 올해를 우호의 해로 선포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은 4월 북한을 공식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각각 만나고 평양에서 열린 북중(조중) 우호의해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자오 위원장의 북한 방문 이후 북중 간 특기할 만한 고위급 교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 행보를 보이며 북중 관계 이상설도 불거지고 있다.

한편 북중 수교 60주년이전 지난 2009년엔 베이징에서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을, 평양에서 폐막식을 각각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일 당시 북한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폐막식에는 원자바오 총리가 평양을 찾았다. 수교 70주년이던 지난 2019년 9월엔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각각 북한을 방문했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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