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전환 논의 완전 철회는 아냐…본관 점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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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동덕여대가 총학생회와 만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동덕여대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총학생회와 3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한 결과 공학 전환 논의는 잠정 중단하고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학교 측 입장은 오는 25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과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면담을 할 예정이다.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만큼 학생들도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학생들은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완전히 철회한 건 아니기 때문에 본관 점거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총학생회는 20일 학생총회를 열었다. 이 총회에서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 학생은 1973명 중 1971명으로 99.9% 반대율을 보였다.
이날 면담에는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등 처장단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 손해배상 등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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