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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모텔 화재로 18명 중경상…“카운터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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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5일 오후 10시8분경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4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난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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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1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다쳤다.

2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경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4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0시13분 다수 인명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7분 뒤에 내부에 고립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대응을 2단계로 올렸다.

불은 오후 10시47분 꺼졌으나 3명이 중상을,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2층 객실 안에 있던 50대 남성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했으며 2명이 호흡곤란 상태를 보였다.

이외 1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으로 치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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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0시8분경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 4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난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날 불이 난 모텔은 연면적 889㎡(약 269평), 4층 규모의 건물 1개 동으로, 총 30개의 객실이 있다.

소방당국은 모텔 1층 카운터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 중”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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