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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강남역 초입 서초진흥아파트, 857가구 주상복합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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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2호선 강남역과 맞닿아 있는 서초진흥아파트가 주상복합으로 재건축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초진흥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강남역 부근 경부고속도로 및 서초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신속통합기획 기획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뉴스핌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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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안은 서초진흥아파트에 대해 강남도심 중심지에 입지한 특성을 감안해 주거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을 도입토록 했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 372%, 공공주택 94가구 포람 총 857가구로 계획됐다.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상가 및 업무시설을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롯데칠성부지, 라이온미싱부지 등 강남도심의 상업·업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상습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약 2만톤)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재가노인복지시설·교육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변 완충녹지 산책길(길마중길)과 서초대로변 연도형 상가 저층부로 포켓광장 공간 조성 등 보행로를 연결해 북측 서일중학교, 서초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향후 서초진흥아파트는 이번 심의시 높이계획, 주동형태, 사회복지시설 규모 조정 등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그동안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해 경부고속도로 변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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