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서비스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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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올해 1~6월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다만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서비스 평가는 항공사에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항공교통이용자에겐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진다. 그간 연 1회 발표해 왔지만,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국제선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가 낮게 평가되는 등 항공사별 주력 노선에 따라 영향이 있는 가운데,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인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등 2개사는 정시성이 높게(A등급) 평가됐다.
반면 그 외 국적사는 정시성이 하락했는데, 인천공항의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5개사는 B등급을 받았고, △이스타항공 △진에어 2개사는 C등급, 에어서울은 D등급을 받았다.
외항사의 경우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으나,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내선 정시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A++)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에어서울(C+)·티웨이항공(B)은 전년(에어서울C++, 티웨이항공 B+)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국내선 운항신뢰성은 운영노선에 따라 영향을 받는 만큼, 특정 노선별 정시성을 알고 싶은 경우 올해 7월(자료는 5월 기준)부터 국토부에서 발간하고 있는 '월간 항공소비자리포트'를 통해 확인(국토교통부 누리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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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한다. 10개 국적항공사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항사의 경우 스카이앙코르항공(F+→A+)과 에어프랑스(C++→A) 등 전년도 평가 이후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의 조치로 등급이 상향된 항공사가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엑스(D)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었다.
한편 올해 1~12월 기준 연간 평가 결과는 내년 5월 발표된다. 김영혜 항공산업과장은 "이번 평가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평가로, 연간 평가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평가 항목 다양화 등 평가를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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