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정 전략 성과 실현과 시민 일상의 대도약 5+1 전략 제시
내년도 예산안 3조 7717억 원 편성, 시민 체감 변화와 성장동력 창출 방점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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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이 25일 열린 제13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홍남 시장은 "그동안 다져 온 견고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본격 창출해 2025년을 동북아 중심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해로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 50년 혁신성장 가시화, 더 두터운 삶의 안전망 구축, 창원만의 도시 품격 제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공간 창출,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도시 조성, 일상의 확실한 변화 창출이라는 5+1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기존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과 문화를 입혀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한다. AI 기반의 자율 제조 확산과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준공업지역과 남천 등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워라밸 공간을 창출한다.
창원을 초일류 제조도시로 견인할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국가산단은 흔들림 없이 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타 등 조성 절차를 착실히 밟아가는 한편, 핵심 인프라가 될 중성자 복합빔의 본 궤도 안착과 R&D 기관 유치, 인재 양성·활용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이 원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채워갈 계획이다.
마산과 진해지역도 특유의 강점을 살린 혁신거점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산업부와 공조해 예타를 통과시키고,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하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전을 앞둔 창원교도소 기존부지는 첨단 전략산업 기지가 들어설 수 있게 정부를 설득해갈 방침이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제물류특구 구상안을 내년 상반기에 도출하고 항만배후단지도 정부 계획에 반영해 내륙부지로 확대 개발해갈 예정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실물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는 경영 환경 개선과 금융지원 확대로 자생력을 높여가는 한편, 취약 근로자는 휴게시설 개보수, 건강검진·교육비 지원 등으로 복지 증진에 힘을 보탠다.
일상화된 극한 기후 현상에 대처할 방안도 강력히 추진해갈 예정이다. 올해, 집중 호우 피해 시설물은 내년 우수기 전까지 복구를 마치고 우수저류 시설, 상습 침수지역 배수시설 등 재해 대응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창원만의 도시 품격을 높인다. 한국민주주의전당은 시민 친화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내년 1분기 중 개관하고,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전문 감독을 필두로 차별화된 K-컬쳐 공간으로 조성해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창원, 가덕도 신공항을 빠르게 잇는 고속철도와 창원산업선 등 신규 사업을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외부와의 연결망을 튼튼히 갖춰간다.
창원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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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능이 융복합된 고밀도 콤팩트시티 구현 여건도 조성한다.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에 이어, 중앙대로 업무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미래 수요에 맞게 재편하고, 공공시설은 기획 단계부터 복합화를 추진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청년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도울 성장의 발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주택을 본격적으로 공급해 주거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선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긴밀히 연계해 양질의 배움과 일자리 기회도 확대한다. 구직활동을 비롯한 사회 초년기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다양한 시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5대 전략에 더해 시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발굴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점 추진해 일상 속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나간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구도심의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우선으로 공영주차장도 확충한다. 공공기관과 민간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공유주차장도 확대하고,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도 권역별로 조성한다.
시내버스는 디지털 정보 종합안내시스템과 비접촉식 요금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끝으로, 장기 표류 현안 사업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려 시민에게 사업의 혜택을 돌려줄 계획이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 축적한 혁신성장 동력에 더해 화합과 연대라는 가장 큰 힘을 모아, 동북아 중심으로 거침없이 비상하는 창원을 다 함께 만들어가자"라며 시정연설을 끝맺음했다.
창원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쓰기 위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방보조금을 비롯한 예산 전반의 심의를 강화해 낭비성 요소를 대폭 줄이는 한편,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삶의 안전망 강화는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성장동력 창출에 예산을 안배했다.
이에 따라 마련된 2025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643억 원이 증가한 총 3조 7717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3조 2912억 원, 특별회계는 4805억 원을 편성했다.
시의회는 25일부터 26일간 일정으로 운영되는 정례회에서 2025년도 창원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예산안 등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경수 위원장, 김상현 부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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