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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콜러, '웰니스x디자인' 주제로 글로벌 디자인 포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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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사진=허혁 실내건축가협회 회장 겸 디자인투모로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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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가 디자인 역량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 솔루션 모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콜러는 지난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웰니스x디자인(Wellness X Design)'을 주제로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주요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참석해 미래의 디자인과 웰빙,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허혁 실내건축가협회 회장 겸 디자인투모로우 대표와 삼성물산 래미안 부문 추두원 디자이너가 참석해, 한국의 건축과 디자인 관련 역량을 확인했다.

허혁 회장은 '웰니스 기반 디자인: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이 만나는 곳'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다양한 세대의 한국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웰니스의 개념을 확장한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하면서 신체적·정신적 웰빙을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을 포함한 사회적·정신적·정서적 웰빙을 증진하는 공간 디자인을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추두원 디자이너는 삼성물산 래미안 사업부에서의 25년 경력을 바탕으로 '래미안의 새로운 주거 환경에 따른 고급 커뮤니티 시설'에 대해 발표했다. 추두원 디자이너의 발표는 '커뮤니티(Community)'와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에서 파생된 신조어 '코캉스(Cocance)'의 개념을 소개하며 하이엔드 커뮤니티의 새로운 주거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공동체 생활을 재정의하는 주거 단지를 만드는 데 있어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만큼, 삶의 질을 '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커뮤니티 공간을 휴가로 즐기는 컨셉을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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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두원 삼성물산 래미안 부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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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tonychi 스튜디오 창립자인 '토니 치(Tony Chi)'가 '삶의 필수 요소로서의 웰니스'를 주제로 자신의 창의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HBA 홍콩의 파트너 매튜 루이(Mathew Lui)'는 '대만에서 홍콩까지: 팬데믹 이후의 디자인 재정의'에 대해서 발표했다.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콜러 디자인 포럼'은 전세계 건축 및 디자인 업계 구성원이 모여 경험과 통찰,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이다. 업계 리더들이 주도하는 트렌드 주제와 이슈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된 포럼은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런던, 토론토, 상하이,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디자인 도시에서 개최되며 상상력이 풍부한 건축가부터 심도 깊은 미감을 자랑하는 호텔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업계 최고의 리더들을 초청해 최신 트렌드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오고 있다.

콜러는 예술성과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추구해오고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Arts/Industry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예술성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콜러 디자인 포럼'은 콜러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와의 협업 등을 통해 미래 사회에 어울리는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73년 설립된 콜러는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키친 앤 바스 브랜드다. 설립자 존 마이클 콜러가 주철 돼지 여물통에 에나멜을 입힌 최초의 현대식 욕조를 개발·출시하면서 욕실 사업을 시작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특급 호텔 및 리조트 등에 설치되어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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