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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국경 초월한 혁신" 컴업2024, 40개국 150개 스타트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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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2024'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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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째를 맞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이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국경을 초월한 혁신(이노베이션 비욘드 보더)'을 슬로건으로 △딥테크 △인바운드 △지속가능혁신(SIS)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행사에는 40여개국에서 15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컴업2024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컴업은 2019년부터 개최된 스타트업 축제로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행사 기획과 운영을 주관한다.

올해 컴업은 '딥테크'를 테마로 관련 스타트업의 참여를 대폭 늘렸다. 오 장관은 "10대 딥테크 분야별로 전시부스를 구성해 미래의 신산업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인 리벨리온과 리벨리온 투자사인 아람코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와에드벤처스, IPO(기업공개)에 성공한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업스테이지, 반프, 서울로보틱스 등이 발표를 진행한다.

인바운드 창업을 테마로 한국에서 창업한 외국인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중기부는 컴업에서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도 행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끝으로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혁신이 테마로 등장한다.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의 탄소중립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탄소중립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또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및 기후테크 육성을 논의하는 'SIS 컨퍼런스'도 열린다. 지속가능 혁신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발표 및 피칭, 밋업 등도 진행된다.


"양적으로도 확대"…40개국 150개 스타트업·VC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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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컴업2023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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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올해 컴업은 양적으로도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컴업은 그간 개최지였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대신 코엑스에서 개최해 규모를 키웠다. 행사에는 UAE(아랍에미리트),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 등 40여개국 150개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35개국 스타트업이 참여했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를 늘렸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글로벌 펀드를 운영하는 해외 벤처캐피탈(VC)들을 초대해서 실질적으로 해외 VC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VC가 참여하는 연계 행사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SKY31 컨벤션에서 'K-글로벌 벤처캐피탈 써밋2024'를 연다. 행사에는 국내외 VC 및 스타트업 1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밖에 10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과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 등도 컴업과 연계해 개최된다. 전시부스에서는 일반 참관객의 국내외 딥테크 분야 혁신 기업·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컴업을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스타트업 행사로 만들고, 행사를 통해 투자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도 "올해 컴업은 창업자, 투자자, 대기업·글로벌 기업은 물론, 예비창업자, 학생, 일반참관객에게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더 많은 기업과 인재들이 컴업을 계기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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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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