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아세안 과학기술 협력과 동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6회 한-아세안 우수 과학기술 혁신상 시상식' '한-아세안 과학기술 혁신 교육훈련 플고그램' '2024 한-아세안 과학기술 혁신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201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아세안 우수 과학기술 혁신상은 베트남 반랑 대학교의 응우옌 레트라이 당(Nguyen Le Tri Dang) 연구원과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의 씽롱 장(Xinglong Zhang) 연구책임자가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지원자가 몰렸다. 이 상은 아세안 11개국(후보국 동티모르 포함) 추천자 및 한국과 연구협력 경험자 등을 선발해 시상한다.
응우옌 레 트라이 당 연구원은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및 폐기물 재활용 기술 연구로 주목받는 환경공학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파트너십 프로젝트 등 한국과의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며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씽롱 장 연구책임자는 금속 촉매와 광촉매를 활용한 유기화합물 합성과 정밀 반응 조절 기술을 활발히 연구 중이다. 그는 시상식에서 한국의 우수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혁신정책과 기술사업화 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세안 11개국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대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등 현장 방문과 심층 강의 등이 진행된다.
또 29일 예정된 한-아세안 과학기술 혁신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11개국 고위급 정책 결정자와 연구자,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아세안 과학자 네트워크 강화와 공동 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해 함께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신진 연구자들이 뛰어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주제를 발굴하고 양측 간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해 역내 공동 번영과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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