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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는 러시아군
러시아군이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활동하던 영국인 한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소식통은 "영국 출신 용병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로로 붙잡혔다"면서 그가 자신의 이름을 '제임스 스콧 리스 앤더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소속의 영국 국적자가 실제로 붙잡혔다면 이는 지난 8월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일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외국 출신의 국제의용군도 동원됐을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러시아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집권을 앞두고 종전 압박에 직면하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쿠르스크 탈환을 포함해 최대로 영토를 확보하려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텔레그램의 한 군사 관련 계정에는 포로로 붙잡힌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심문을 받는 영상이 등장했으며, 이 남성은 2019∼2023년 영국군으로 복무한 뒤 우크라이나군에 용병으로 합류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지난 19일부터 미국, 영국이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하면서 전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일부 군사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 쿠르스크를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로 때리면서 북한군 500명, 러시아군 수십 명이 각각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지난 21일 신형 탄도미사일을 쏘아보내며 강대강 응수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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