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24일(현지시각)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이스라엘 중부구의 페타 티크바 외곽 모샤브 리나티아의 한 주택에 떨어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페타티크바/EPA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로 250발의 로켓포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대부분 요격했다고 밝혔으나 7명 이상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 시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쏜 로켓이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 한 건물 지붕에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에이피(AP)통신은 로켓 일부는 이스라엘 중부 텔아비브 지역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마젠 데이비드 아돔 구조대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화재로 60살 남성이 부상을 입고, 텔아비브 인근 중심 도시 페타 티크바에서 폭발로 23살 남성이 다치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연기를 흡입한 70살 여성 등 7명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하이파에서는 붕괴 위험에 처해있는 건물에 로켓이 명중했다.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지역을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했다. 여러 주택이 파괴되거나 불이 났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 건물 사이 숨여있는 지휘센터를 공격했다며,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센터 12곳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레바논 사망자수는 3754명으로 늘었다. 이미 약 100만명의 주민이 이주했다.
24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조셉 보렐이 레바논의 게이타우이 병원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모스 호흐스타인 미국 중동 특사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을 위해 지난주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들른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나비흐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을 만난 뒤 유럽연합이 레바논군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2억8천만 달러)를 낼 준비가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는 보도했다. 그러나 보렐은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 합의에 명확하게 관심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세상의 모든 책방, 한겨레에서 만나자 [세모책]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