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성균관대 공대학장은 유연한 학사구조, 융합교육, 산업계 협력 프로그램을 강점으로 꼽는다. (사진=성균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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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공과대학은 통섭과 개방을 강조한 학사구조 유연화, 자기설계형 융합교육 확대, 산업 및 사회 참여형 프로젝트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김태성 성균관대 공대학장은 성균관대의 교육 비전으로 '혁신 인재, 성공 코칭'을 제시했다. 김 학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공학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 성균관대는 세메스(SEMES)-SKKU 전략산학, 공학교육인증제(ABEEK), 글로벌 프로그램 등 공학 교육의 혁신을 꾀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EMES-SKKU 전략산학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회사와 2018년 맺은 협약이다. 5년간 협력연구센터 사업과 기술개발 중심 연구과제를 추진하면서 대학 내 산업체 수요를 적극 반영해 미래 신기술 개발과 핵심 연구개발(R&D)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은 △건축공학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시스템경영공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전자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총 8개로 구성된다. 지난해 8개 프로그램에서 모두 차기정기평가(Next General Review, NGR) 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학과가 최우수 NGR 평가를 받은 것은 성균관대와 가천대가 최초다. 성균관대 8개 프로그램을 졸업한 학생은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 정회원국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고, 국제적인 전문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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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의 공과대학과 성균관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 학장은 “성균관대만의 교육 방식이 독창성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삼성과의 협력은 성균관대의 강점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체와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이면서도 혁신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공과대학의 대표 연구 분야별 마이크로디그리(배터리·반도체·ESG 등 11개 분야)를 개설해 융합 교육을 지향한 것도 특징이다. 학제 간 융합과 학생의 전문성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학장은 “융합연구학점제(URP)는 자기주도적 문제발굴, 탐구 및 해법 모색, 결과물 생성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지도교수와 함께 수행한다”며 “학점으로 인정해 학생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공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미래에너지공학과'와 2025학년도 신설되는 '양자정보공학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 학장은 “미래에너지공학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에너지 분양의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양자정보공학과는 현재 양자컴퓨터 관련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면서 미래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국내 최초의 양자정보과학기술 전공 학부 교육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학생의 관심사는 자연히 미래 진로로 향한다. 김 학장은 “성균관대 공과대학은 3000명 이상 대규모 대학 가운데 톱티어를 유지하고 있고, 유지취업률 부문에서도 90% 이상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공직 분야 진출은 물론 스타트업 창업과 해외 대학원 진학 등 진로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성균관대 공과대학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융합 교육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창업 지원 활성화 △지속 가능한 연구 등을 꼽았다.
“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와 같은 융합 분야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 연구와 교류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려고 합니다. 창업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연구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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