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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아시아나, '외투 보관' 서비스 시행 안 해…"공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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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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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외투 보관 서비스


겨울철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승객을 위해 '외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아시아나항공이 올 겨울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기간인 다음 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계획했던 외투 보관 서비스를 올해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터미널 등에서 외투를 둘 장소를 확보하지 못했고,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문 업체와도 제휴하지 못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간 부족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됐고, 단가 인상을 제시해 가며 서비스 가능한 의류 관리 업체 섭외도 시도했으나 난망한 상황"이라며 "추후 서비스 가능 공간을 확보하면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는 지난 1999년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2005년부터 시행했고,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도 2010년대 후반부터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유료로 겉옷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달리 대한항공은 기존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약 석 달간 외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LCC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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