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년에 전쟁 끝날 가능성…트럼프 제안 듣고 싶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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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년에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우크르인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식량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로 할 때 (전쟁은) 끝날 것"이라며 "미국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할 때, 글로벌 사우스(적도와 남반구에 있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가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전쟁 종식을 지지할 때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내년에는 이를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아시아·아랍 국가 지도자들의 제안에 열려있다. 또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부터 제안을 듣고 싶다"며 "1월까진 제안을 보게 될 거라고 믿고 있고,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계획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내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합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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