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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엑셀세라퓨틱스, 젠큐릭스와 협력....엑소좀 진단 제품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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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의 엑소좀 자동화 분리 정제 기술, 진단 시장에 확대 적용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엑소더스(EXODUS) 장비 사업의 확장을 위해 ‘엑소좀(Exosome) 뇌질환 조기 진단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엑소더스는 하버드대 메디컬 스쿨 ‘루크 리(Luke P. Lee)’ 교수의 엑소좀 분리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장비로, 국내에서 엑셀세라퓨틱스가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엑소더스의 엑소좀 자동화 분리정제 기술 기반의 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암 분자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와 공동 개발 계약하기로 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엑소더스의 판권을 제공하여 진단 제품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젠큐릭스는 엑소좀 유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제품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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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T-2800 제품 (사진=엑셀세라퓨틱스)


공시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젠큐릭스에 9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엑소더스는 차별화된 자동화 기술로 순도 높은 엑소좀을 높은 수율로 분리, 정제함으로써 기존 분리 방법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갖춘 혁신적 장비다. 엑소더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엑소좀 분리 방법과의 비교 데이터가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Methods’에 등재되어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엑소더스 H-600’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9월에는 10L 대량 공정(Large-scale)으로 업그레이드 됨과 동시에 처리 속도가 4배 이상 향상된 GMP 등급의 ‘T-2800’ 모델을 시장에 새롭게 선보였다.

엑소더스는 세포 배양액 뿐만 아니라 환자의 혈액, 타액, 소변 등 다양한 소스로부터 고순도의 엑소좀을 분리하여 진단 기술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진단법 대비 비용과 생리적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 간편하고 신속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소좀은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는 나노 크기의 세포유래 소포체로,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은 물론 뇌 질환의 조기진단에 적합한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 된 엑소좀 기반 진단 기술은 주로 암 진단에 집중되어 있으나,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 뇌 질환 조기진단에 대한 미충족(Unmet Needs) 수요가 매우 높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엑소더스(EXODUS)의 사업 영역은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therapeutics) 및 화장품 원료(Cosmeceutical) 개발 시장 중심이었으나 젠큐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조기 진단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성능을 갖춘 엑소더스 장비와 엑소좀 조기 진단 제품을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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