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 0.2%→0.1% 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일 통계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0.2%)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아시아경제

독일 수도 베를린의 거리 /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상품 수출이 전 분기보다 2.4% 줄어들고 수입은 1.3% 증가해 대외무역에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정부·민간을 포함한 소비 지출이 0.3% 늘었으나 건설·장비 중심으로 투자는 0.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0.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0.2%, 2분기 -0.3%로 답보 상태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3분기 정부 지출 증가로 경기 침체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수출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독일 연립정부가 해체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2%, 내년은 1.1%로 예상했다. 연방정부 자문기구인 독일경제전문가위원회는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0.1%로, 내년은 0.9%에서 0.4%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통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도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췄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