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내에 마련된 주택모형. 사진=장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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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세권 개발부지. 부지 내에는 1856가구 규모의 아파트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호텔과 상가,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장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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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112㎡ 부엌과 거실 모습. 사진=장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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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위치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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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120㎡ 주택유닛 현관 내부 모습. 'ㄱ'자로 꺾인 현관은 각종 물품을 넣을 수 있는 펜트리와 신발장으로 구성됐다. 사진=장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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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 거실과 부엌 모습. 사진=장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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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일원으로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GTX가 정차하는 광운대역 역세권 단지로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레지던스와 호텔, 대형쇼핑몰, 스트리트몰, 오피스 등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22일 오전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1호선 광운대역 3번 출구를 나와 철길 위로 놓인 육교를 오르자 남동쪽 방향으로 크레인과 덤프트럭 등이 쉴 새 없이 오가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 보였다. 이날 분양절차를 시작한 서울원 아이파크를 비롯해 약 15만㎡의 면적을 개발하는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 현장이다.
서울원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현장부지 동쪽에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아침부터 내방객이 몰려들면서 대기텐트를 꽉 채우고도, 150여m 도로에 3~4줄이 만들어 질 정도로 대기자가 많았다.
32개 타입 1856가구…분양가, 전용 84㎡ 기준 최대 14억원
서울원 아이파크는 광운대역세권 부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32개에 달하는 전용면적별 평면구조를 도입했다.
주택평면은 일반주택과 펜트하우스로 구분된다. 일반아파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20가구 ▲72㎡ 40가구 ▲74㎡ 44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120㎡ 336가구로 구성됐다. 펜트하우스는 전용 143~244㎡ 총 44가구다.
분양가는 1평당 442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기준 59㎡ 8억9900만~10억3800만원, 72㎡ 10억 7900만~11억6500만원, 74㎡ 10억9600만~12억1400만원, 전용 84㎡ 12억6800만~14억 1400만원, 전용 91㎡ 13억5100만~14억9600만원 등이다.
청약기간은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일반공급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입주예정일은 2028년 7월이다.
동북권 아우르는 '광운대역세권'…주거‧문화복합개발로 일대 맹주 될까
업계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의 주거시세를 주도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성북구 장위뉴타운과 노원구 상‧중‧하계, 도봉구 창동 등 동북권 주요 주거 밀집지들의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해당 지역들을 아우르는 미래교통망의 중심지가 될 예정이여서다.
실제로 단지가 속한 월계동 일대는 현재 3개 노선을 포함해 향후 총 5개의 노선이 지나게 된다. 단지 북쪽과 육교로 연결되는 광운대역에는 현재 1호선‧경춘선과 함께 GTX-C노선이 정차하게 된다. 단지 남쪽 300m 거리의 석계역은 1호선과 6호선 환승역이다. 단지 북쪽 1㎞ 거리의 월계역에는 현재 1호선에 더해 동북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망도 광역이동이 수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동쪽으로는 동북간선도로, 남쪽으로는 북부간선도로가 지난다. 단지와 연결돼있는 마들로는 정체가 심한 동부간선도로를 거치지 않고 서울시가 7광역중심 중 하나로 육성하려고 하는 '창동상계중심'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는 도로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함께 들어서는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원 아이파크 바로 옆엔 2개동 768가구 규모의 웰니스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업무시설과 쇼핑몰이 들어서는 '더큐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아이파크몰'이 들어선다. 단지와 더큐브 사이엔 스트리트몰과 플래그쉽 스토어를 조성한다. 부지 북쪽엔 영화관과 피트니스센터, 호텔, 공원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평면‧조경에 해외 유명건축가 총동원…'방 2개' 중소형타입엔 '혹평'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유명건축가들이 참여해 일반적인 아파트 평면과는 다른 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설계에는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사무소인 유엔스튜디오와 국내 대형건축사무소인 건원건축이 참여했다. 조경설계에는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아자부다이힐즈 등의 조경디자인을 맡았던 야마구치 히로키 타운이스케이프 이사장과 협업했다.
독특한 설계는 주택을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바로 확인된다. 모델하우스 내에 유닛이 마련된 전용 84㎡B와 112㎡A, 120㎡B를 보면 현관에서 주택내부로 들어서는 공간을 'ㄱ'자로 구성해 외부공간과 내부를 분리했다.
내부 공간도 독특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침실과 옆의 자투리 공간을 터서 하나의 공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부엌과 거실 사이엔 식탁이 아니라 조리대를 배치하고 벽면엔 수납장과 냉장고를 넣도록 했다. 화장실은 마른 세면대와 유리문으로 분리되는 샤워실, 변기로 구분되는 호텔식으로 구성했다.
전용 59‧72‧74㎡의 중소형평형은 통상적인 bay구조를 채택했다. 다만 이 세 개 타입은 방이 2개라는 것이 단점이다. 실제로 내방객들은 통상적인 평면구조와 다른 모습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구 구성원이 줄어드는 만큼 각 방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서 좋다는 반응과 그래도 방이 2개는 너무 적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노원구에 전세로 거주 중인 내방객 A씨는 "이 기회에 내 집 마련을 하려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면서 "현관에서 안방까지 일직선으로 통하는 구조만보다가 전혀 다른 형태의 평면을 보니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손님이나 부모님이 찾아오기도 할 텐데, 게스트하우스도 없는 단지에서 방 2개만 있는 중소형평형은 조금 꺼려진다"고 했다.
장귀용 기자 ji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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